1. infiniti G37S Spec. Summary
레이아웃-------앞 엔진, 뒷바퀴 굴림, 4도어, 5인승 세단
엔진, 기어----- V6 3.7ℓ 가솔린 엔진, 330마력/36.8kg·m, 7단 자동
길이×너비×높이-4755×1775×1450mm
서스펜션 앞/뒤--더블 위시본/멀티링크
타이어 앞, 뒤---225/50R18, 245/45R18
연비, 가격------9.5km/ℓ, 5260만원
BEST---------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가속감
WORST--------가슴 철렁거리게 하는 연료비
2. 사용이력
2011년 2월1일 업어온 Infiniti G37S를 탄지 어느덧 6개월을 꽉 채우고 7개월이 다 되어간다.
8,400km에 업어와서 1.4만 정도 되었으니 6천km정도 뛴 샘
출퇴근 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못 하고 주로, 자유로, 춘천고속조로, 중미산 주행 및 간간히 있는 주말여행에만 사용
3,900에 샀는데 현 시세는 3,500으로 400 정도의 가치하락이 있었음.
3. 연비
그냥 마음 편하게 6km/l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8km/l 나올거라고 생각하면 실망하면 곤란하다. 물론 뻥뚫린 고속도로에서 110km/h 정속 주행하면 10km/l도 나온다. 하지만 인피니티g37s 씩이나 사놓고 정속주행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드라이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 그리고 우리나라 도로상황이 정속주행이 가능한 경우가 사실 매우 드물음. 오전 7시 전에 출근해서 10시 이후에 퇴근한다면 시내주행 7~8km/l가 가능할 수 있음. 고급유 Setting 임도 잊지 말자. 잠실-광화문 왕복 약 30km에 기름값만 만원 정도가 들어감. 30km / (6.5km/l) * 2,200원/l = 10,154원. 왕복 택시비보다는 확실히 싸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
4. 출력
직접 몰아본 차라고는 국내 중대형 세단 뿐이었기 때문에, 이전에 체험해보지 못 한 강한 가속감이라 할 수 있겠다. 하드한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받쳐주는 안정적인 고속주행도 처음 경험해보는 세계였음. 6천 rpm대를 지나치면서 나오는 엔진음도 상당히 자극적임.
5. 운동성능
하지만 인피니티를 시작으로 골프, 젠쿱, 아우디 A4 ,A6, e350, 랜서에볼루션, bmw 등을 시승, 동승 해본 결과 인피니티의 하체는 330마력에 걸맞지 않은 물렁한 하체임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식으로 볼 수도 있으나, 알면 알수록 왜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더 맞는 이야기. 순정 기준으로 운동 성능으로 따지면 젠쿱이 인피니티에 앞선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는 알기 힘들다. 한계로 몰아붙이는 과격한 코너링 시에 차이가 나타난다.
6. 차의 성격
차마다 스펙이 다 다른데, 메이커들마다 기술수준이 상당히 올라선 요즈음엔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특성 차이는 절대적인 우열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성격차이로 봐야한다. 인피니티G37S는 일상용도로 특별히 빠지지 않고, 하드코어 드라이빙도 체험 가능한 수준의 차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이다. 단점으로 보면 일상용도로 쓰기엔 지나친 출력과 낮은 연비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하드코어로 드라이빙에 쓰기엔 하체가 다소 부족하다. 반면 장점으로 보자면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한 일상용 차량이라는 점이다.
어느 한가지에 집중하겠다고 하면 다른 대안들도 얼마든지 있다. 하드코어로 가자면 비슷한 가격대에 공도 최강이라 불리는 랜서 에볼루션X가 있다. 꼭 EVO X까지 가지 않더라도 젠쿱을 튠하면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하지만, 젠쿱 또는 EVO X의 부담스러운 스타일 or 배기음을 일상으로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 스타일 면에선 A4, C200, 320i이 낫다(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하지만 이 차들은 깔끔한 스타일과 다부진 하체에도 불구하고 출력 면에선 G37과 비교하면 밋밋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폼나고, 기계가 정교한 맛은 있는데 본격적인 드라이빙의 재미를 주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7. 결론
반기를 타본 경험으로 봤을 때, 결론적으로 현실적인 차량의 필요성 + 드라이빙의 재미 를 모두 추구하기에 동일 가격대에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 힘들다. 본격적인 하드코어 드라이빙을 생각하더라도 란에보, 370z 정도가 대안으로 생각될 정도인데, 사실 란에보, 370z는 천만원이나 더 비싸다. 다만 연비는 탄성을 자아내는데, 드라이빙의 재미란 원래 저렴할 수만은 없다라는 말로 마무리 할 수 있겠다.